쯔양, 2개월 만의 복귀... 그녀가 전한 진심

쯔양, 2개월 만의 복귀... 그녀가 전한 진심

지난 10월 4일 밤, 쯔양(본명 박정원)이 드디어 유튜브에 복귀했다. 약 2개월 동안 방송을 쉬며 마음의 고통을 겪어온 그녀는 밝은 얼굴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. 이번 복귀는 그녀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큰 위로이자 희망이 되었을 것이다.

쯔양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"쉬면서 많은 응원의 댓글과 주위에서의 격려를 받았다. 정말 큰 힘이 되었다"고 전했다. 그녀의 한마디 한마디에는 힘들었던 지난날의 흔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텨온 의지가 담겨 있었다. 지난 8월 1일 영상을 마지막으로 모습을 감췄던 그녀는 그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차분히 설명했다.

쯔양은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였던 A씨로부터 4년간 폭행, 협박, 갈취를 당해왔다고 밝혔다. 이 과정에서 A씨가 불법 촬영물을 이용해 협박하며, 어쩔 수 없이 유흥업소에서 일해야만 했던 고통스러운 경험까지 고백했다. 그녀의 이러한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고, 사건의 당사자인 유튜버 구제역, 카라큘라, 주작감별사 등은 현재 기소되어 재판 중에 있다.

쯔양은 "이런 일이 언젠가 터질 줄 알았지만, 막상 터지고 나니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"며 당시의 심정을 털어놓았다. 그녀는 그런 상황에서도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어 생각보다 잘 버틸 수 있었다고 밝혔다. 과거의 선택에 대한 후회와 눈물도 많았지만, 지금은 이미 지나간 일에 얽매이기보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결심을 전했다.

그녀는 야외 촬영이 당분간 어려울 것 같아 집에서 라이브 먹방으로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. 이후 3개월 전에 미리 촬영해둔 영상들도 업로드할 계획이며, 해외 촬영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. 쯔양은 "방송하면서 행복했고, 팬들의 사랑 덕분에 자존감도 많이 회복할 수 있었다"며 복귀 결심의 배경을 설명했다.

쯔양의 복귀는 단순히 한 유튜버의 복귀를 넘어, 고통을 딛고 일어난 한 사람의 이야기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. 그녀는 여전히 자신을 응원해 주는 팬들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 하고 있다. 앞으로 그녀가 보여줄 새로운 콘텐츠와 밝은 미소가 기대된다.